안녕하세요. 몇일 전 집사람과 마트에 갔는데 가루 짜장을 해먹자고 하더군요. 그런데 저는 가루짜증은 너 ~ 무 싫어해서 내가 할테니 춘장을 사달라고 했답니다. ㅎㅎ
그래서 집에 돌아온 뒤 집사람이 씻는동안 짜장을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.
우선 재료를 먼저 말씀드릴께요
1. 춘장 300g
2. 양파 2개
3. 감자 2개
4. 당근 1개
5. 돼지 앞다리살 300g
6. 전분
재료를 먼저 준비하고 난 뒤에 야채부터 볶기 시작했습니다.
식용유가 없어서 집에서 쓰는 카놀라유를 써야했습니다. 개인적으로 볶을 때 가장 풍미가 뛰어난 것은 돼지기름, 그다음은 식용유인 것 같습니다 ㅎㅎ
야채를 볶다가 어느 정도 익었다 싶을 때 고기를 넣고 함께 볶아줬어요.
야채와 고기가 적당히 익었다면 춘장을 볶아줘야 해요. 춘장을 타지않게 잘 볶아줘야만 톡 쏘는 춘장 특유의 맛을 없애고 부드러운 짜장을 만들 수 있어요. 춘장을 볶을 때도 카놀라유를 듬북 넣어주세요.
춘장이 어느정도 볶였다 싶으면 아까 볶아줬던 야채와 고기를 넣어서 볶으면서 잘 버무려 주세요.
잘 버무려 졌다면 이제 물을 부어야 해요. 저는 후라이팬에서 냄비로 옮기고 물을 부어줬어요. 물은 4컵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. 기호에 따라서 적절히 조절하시면 됩니다.
이제 마지막 재료인 전분 가루를 넣어줘야 해요. 전분 가루는 3 큰술을 넣을 건데 미리 차가운 물에 곱게 풀어줘야 해요.
그러지 않으면 전분이 뭉쳐서 젤리처럼 되니 주의하셔야 해요.
전분을 넣고 저어주시다 보면 이렇게 뻑뻑하게 변한답니다.
다됐다 싶어서 살짝 맛을 봤습니다. 그런데... 좀 이상하더군요.
집사람은 아직 씻고있습니다.
그래서 달려갔습니다.
그렇습니다. 중식에 미원이 빠질 수 없습니다.
미원이 몸에 해로운게 아니니 여러분들도 뭐 잘 쓰시면 됩니다.
그래서 완성된 짜장은!!!
짜장면집 짜장과 맛의 싱크로율 90%이상인 것 같습니다.
집사람도 맛있다고 칭찬해줬어요. ㅎㅎㅎㅎㅎㅎ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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